에티오피아 인권위원회(EHRC)는 14일(현지시각) 베니산굴-구무즈 지역에서 민간인을 태우고 가던 여객버스가 무장 집단의 습격을 당해 최소 34명이 숨졌다고 15일 밝혔다.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테러 공격의 주체나 자세한 내용은 아직 분명하지 않다는 것이 EHRC의 설명이다.
북부 티그라이 지역은 에티오피아 정부에 대응하는 반군과 무력 충돌이 빈번히 일어나는 곳이다. 특히 이번에 버스 총격 사건이 일어난 베니산굴-구무즈 지역은 지난 9월 무장 집단의 공격으로 15명이, 10월에는 12명이 사망하는 등 ‘안보 공백’이 심각한 곳이다.
대니얼 베켈레 인권위원장은 “베니산굴-구무즈 지역에서 민간인에 대한 끊임없는 공격이 일어나고 있다”며 “지역 보안군과 연방 보안군은 경계를 강화하고 지역 안보 전략을 재설계하는 등 민간인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비 아흐메드 총리는 “인접 국가인 수단이 이러한 공격자들을 훈련시키고 있다”며 수단에 책임을 물었다.
인권단체도 정부도 이번 베니산굴-구무즈에서서 일어난 버스 공격이 정부군과 티그라이 민병대의무력 분쟁과 연관성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