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6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법정 최고금리 인하방안’을 논의한 뒤 법정 최고금리를 연 20%로 4%포인트 인하하기로 확정했다. 이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가계신용대출을 취급하는 국내 34개 저축은행 중 연 20% 초과 24% 이하 대출 비중이 가장 많은 곳은 스타저축은행으로 76.14%에 달했다. 이어 동원제일이 34.57%, 모아저축은행 34.49%, 세람저축은행 27.58% 순이었다.
특히 3대 저축은행 중 웰컴저축은행이 24.95%로 가장 많았다. 이어 SBI저축은행이 22.71%, OK저축은행이 20.97%,로 뒤를 이었다.
연 20~24% 금리 비중이 20%를 넘는 만큼 이들 저축은행들은 법정 최고금리 인하가 시행되면 이자손실이 수백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대형 저축은행업계에선 내년 경영전략의 최대 변수로 이자수익 감소를 반영했다.
연 24%를 넘는 과거 대출을 정리하는 것도 급선무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법정 최고금리 연 24% 초과 대출잔액은 약 7704억원에 이른다.
카드 대출 20% 초과 삼성카드 최다
신용카드사의 단기 카드대출인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 중 20~24% 금리를 적용받는 고객 비중은 지난달 기준 대부분 절반에 가까웠다.
8개 카드사 중 삼성카드가 53.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카드 49.45%, 하나카드 48.77%, 현대카드 48.76%로 50%에 육박했다. 이어 신한카드 41.53%, 롯데카드 39.02%, 비씨카드 38.53% 순이었다. 우리카드는 28.74%로 가장 낮았다.
장기 카드대출인 카드론 이용 회원 중 20~24% 금리를 받는 이용자 비중에서도 삼성카드가 23.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카드 11.08%, 롯데카드 4.95%, 신한카드 4.4%, 국민카드 4.28% 등이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신용대출 비중이 많은 대부업체와 대형 저축은행과 카드사 중심으로 수익성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