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뉴캐슬 구단은 지난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인수 협상을 리그 사무국이 무산시킨 데 대해 최근 법적 소송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뉴캐슬과 프리미어리그의 법적 분쟁은 뉴캐슬 구단 서포터즈에 의해 밝혀졌다. BBC에 따르면 뉴캐슬 서포터즈 그룹 중 하나인 'NCSL'이 프리미어리그에 인수 결렬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는데 이에 프리미어리그 법적 대리인 측이 '해당 문제에 대해 이미 구단과 법적 분쟁 중이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캐슬 구단은 이에 대해 프리미어리그에 답변을 요구한 상태다. 다만 프리미어리그는 입장을 요구한 BBC에 추가적인 코멘트를 남기지는 않았다.
뉴캐슬은 지난 4월 여러 투자자가 포함된 컨소시엄과 인수 협상에 돌입했다. 해당 컨소시엄은 중동 투자 전문가인 금융중개사 아만다 스테이블리를 주축으로 루벤 형제 등 거대 투자자들이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사우디 국유 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도 컨소시엄에 투자하며 소위 '잭팟'이 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PIF는 사우디의 실권자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대표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왕가의 재산이 1조3000억파운드(한화 약 192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PIF가 뉴캐슬을 사들이면 막대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장밋빛 미래가 연달아 제시됐다. 현지 매체들을 종합하면 컨소시엄은 뉴캐슬 인수에 3억파운드(한화 약 4448억원)를 투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후 수개월을 끌던 뉴캐슬 인수전은 지난 7월 PIF가 컨소시엄에서 발을 빼면서 돌연 백지화됐다. 당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컨소시엄이 '소유주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는 만큼 절충안을 제시했으나 컨소시엄 측에서 이를 거절하며 인수 협상이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