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6회말 1사 1루 상황 NC 양의지가 두산 플렉센을 상대로 2점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구창모와 포옹하고 있다. 2020.11.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고척=뉴스1) 황석조 기자 = 결정적 투런포 포함 4타수 2안타로 NC 다이노스의 승리를 견인한 캡틴 양의지. 결정적 순간, 스스로도 "흥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의지는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 4번 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NC는 양의지의 활약을 앞세워 두산을 5-0으로 완파하며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이날 양의지는 경기 후 결승타를 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오늘의 깡도 수상했다. 사실 5차전 결승타의 주인공은 애런 알테어지만 KBO는 지난 1차전 당시 개인적인 이유로 인터뷰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알테어 대신 양의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양의지는 "중요한 3승째를 거둘 수 있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마지막까지 잘해서 내일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NC가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6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크리스 플렉센으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린 양의지. 이 결정적 홈런으로 NC는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때 양의지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덕아웃에 들어오며 그 어느 때보다 해맑고 기쁜 표정을 지었기 때문. 평소 무뚝뚝한 표정의 양의지의 마음을 알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이에 양의지는 "선취점이 나온 뒤 도망가는 점수가 필요했다. 상대투수 플렉센이 지난 플레이오프 때 잘 던지지 않았나. 그런 투수에게 점수를 뽑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며 그런 (좋은) 투수를 무너뜨리고 싶었고 마침 홈런을 쳐 많이 흥분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직구 4개를 보고 난뒤 다음에 변화구가 들어올 거라고 생각했고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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