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6일 현대중공업지주에 대해 2021년 글로벌 경기의 회복에 의해 유가가 상승하고 해운시황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화학, 정유 및 조선 업황 또한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매수의견은 유지, 목표주가는 28.5% 오른 36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현대중공업지주의 순자산가치(NAV)는 현대오일뱅크 6조원, 현대글로벌서비스 1조5000억원, 한국조선해양 등 상장사 지분가치 2조7000억원 등을 반영했으며 목표 할인율 45%를 적용했다. 계열사 중 정유, 조선 비중이 가장 높은 지주사로 NAV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유가 상승에 따른 정유 시황 개선, 해운시황 개선에 따른 신조선 발주 기대감으로 조선 및 정유사들의 주가 상승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임박함에 따라 국제유가는 이달에만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5.5%, 두바이유가 23.3% 상승했으며, 에스오일의 주가도 30.7% 상승했다. 또한 컨테이너운임 급등과 컨테이너선 등의 신조 발주 소식으로 한국조선해양의 주가도 이달 들어 31.4% 상승했다.
올해 실적은 연결기준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 기록이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1조 이상의 영업이익과 3580억원의 지배주주순이익 달성하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24일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위한 본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인수가격은 약 1조원 내외로 알려지고 있지만,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소송과 관련한 우발채무에 따라 가격은 크게 조정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양 연구원은 “최종 인수우선협상자로 결정될 경우 현대중공업지주의 자금 부담은 약 30~50%로, 5000억원의 인수 자금이 필요하다고 가정할 때 차입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3분기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약 1800억원의 현금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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