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16세이하부 쇼트프로그램에서 유영(과천중)이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유영은 75.21로 1위를 기록했다. 2020.2.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 '간판' 유영(16·수리고)이 9개월 만에 나선 국제대회에 7위에 올랐다.
유영은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NHK 트로피'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7.13점에 예술점수(PCS) 59.04점을 합쳐 126.17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5.56점을 기록했던 유영은 총점 181.73점을 적어냈다.


유영은 첫 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잇따른 점프 실수로 12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최하위로 그쳤다. 이날 펼쳐진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악셀(3회전 반)을 비롯해 점프에서 안정을 되찾으며 7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던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가 총점 229.51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는 히구치 와카바(200.98점), 3위는 마츠이케 리노(198.97점·이상 일본)의 몫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유영을 제외하고 11명이 다 일본 선수가 출전했다.

영화 '반지의 제왕' OST에 맞춰 연기를 펼친 유영은 전날 실패했던 트리플 악셀을 깨끗하게 성공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은 유영은 트리플 플립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이 나오기도 했다.

곧 안정적인 연기를 한 유영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을 안전하게 마쳤다.

그는 레이백 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연기를 마무리 했다.

유영은 2월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서 열린 ISU 사대륙선수권대회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로 국제대회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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