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좋은 시즌 초반 분위기에도 우승 경쟁 가능성만큼은 일축하고 나섰다.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가 첼시 원정에서 승점을 챙기며 다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충분히 우승 경쟁이 가능한 수준까지 올랐으나 팀 내외부에서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경계를 보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무승부를 기록한 토트넘은 시즌 6승3무1패 승점 21점이 됐다. 리버풀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앞서며 리그 1위를 하루 만에 탈환했다. 아직 리그 종료까지 28경기나 남아있으나 초반 분위기가 긍정적이다.


다만 무리뉴 감독은 지나친 낙관적 기대를 경계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아직 우승 레이스에 참여하지도 못했다"고 생각을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이 우승 경쟁 레이스에서 약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우리는 (우승 경쟁에서) 조랑말이다. 작고 어린 말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날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들의 경기력에는 큰 만족감을 표했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공격수 로비 킨은 친정팀 선수들이 우승에 도전할 만큼 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사진=로이터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전설적인 공격수 로비 킨도 토트넘의 우승 경쟁 가능성을 논하는 건 아직 이르다는 뜻을 내비쳤다.
킨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리뷰 방송에서 "토트넘 선수들이 우승에 도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토트넘은 정말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으나 '좋은 시즌'과 '리그 우승 도전'에는 큰 차이가 있다. 아직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같은 팀들 만큼 강하지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