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오는 4일 예정된 LASK 린츠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J조 5차전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전했다.
토트넘은 조별예선 4경기를 치른 현재 3승1패 승점 9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1위 로열 앤트워프(승점 9점)와 승점차 없이 상대전적에서 밀려있다. 3위 LASK를 상대로 이날 승리를 거둔다면 앤트워프와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32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일전을 앞두고 비보가 전해졌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격수 해리 케인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미드필더 에릭 라멜라,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 등이 부상으로 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에 따르면 라멜라는 부상으로 3주에서 최대 한달 가량 경기를 뛸 수 없다. 다만 케인과 비니시우스, 레길론은 향후 몸상태에 따라 주말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이들은 보호 차원에서 LASK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주말 복귀가 예고됐지만 갑작스레 속출한 부상자는 토트넘 입장에서 가슴을 철렁이게 한다. 토트넘은 오는 7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아스널전이 끝나면 앤트워프와 홈에서 만난 뒤 크리스탈 팰리스, 리버풀, 레스터 시티를 불과 일주일 사이 모두 상대해야 한다. 처절한 강행군 속에 주축 선수들의 부상 가능성은 토트넘에게 악재다.
다만 무리뉴 감독은 눈 앞의 경기들부터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아스널전은 지금 우리 생각 속에 없다. 프리미어리그 경기 때문에 (다른 컵대회 경기에) 약한 팀을 출전시킬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 경기는 우리에게 있어 정말 어려운 맞대결이다. LASK는 32강 진출을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 그들은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우리는 지난 경기에서 그들을 이겼지만 그 경기가 LASK의 전부는 아니다"고 총력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