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스페인 '스포르트'를 인용해 "지단 감독과 레알 라커룸은 쪼개졌다. 감독과 선수들의 사이가 총체적 붕괴 상태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지단과 가장 큰 불화를 겪고 있는 이들은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와 이스코, 수비수 마르셀로다. 하나같이 오랜 기간 레알 구단에 몸담았던 이들이다.
데일리 메일은 스포르트를 인용해 "지단 감독은 마르셀로와 크로스의 태도에 짜증난 상태다. 이들을 포함해 선수단이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을 신뢰하지 않는다"며 "이스코와의 관계도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단을 지지하는 이들은 극소수다.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와 수비수 라파엘 바란, 페를랑 멘디, 미드필더 카세미루와 페데리코 발베르데, 공격수 카림 벤제마 정도다"며 지단 감독이 라커룸 내 불화의 중심에 있다고 지적했다.
레알이 처한 상황은 결코 심상치 않다. 라리가에서는 10경기 동안 5승2무3패 승점 17점으로 리그 4위에 처져있다. 1위 레알 소시에다드(승점 24점)와의 격차는 7점이나 난다. 최근 2경기에서 1무1패에 그치는 등 돌파구가 쉽게 보이지 않는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승1무2패 승점 7점으로 조 3위까지 밀려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지단 감독의 후임을 점치기까지 한다. 스페인 '마르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과 구단 레전드 출신인 라울 곤잘레스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2군)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이며 이 중 포체티노가 좀 더 앞서있다고 이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