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서울시내에서 하루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35명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262명, 3일 295명에 이어 코로나19 발생 이후 세번째로 많은 규모다.
서울시에 따르면 5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35명 증가한 9951명으로 '누적 확진자 1만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 중 2964명이 격리중이고 6887명이 완치되어 퇴원했다. 사망자는 100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종로구 파고다타운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22명 증가해 관련 확진자는 52명으로 늘었다. 이 곳에서 공연한 예술단 공연자 1명이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2일까지 5명, 3일 2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이었다.
역학조사 결과 파고다타운은 창문을 통한 환기가 가능한 곳이나 환기를 충분히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또 장시간 머무른 형태로 공연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 공연 후에는 공연자와 관객 간 개별 소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동대문구에 위치한 지혜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5명이 증가해 관련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30일 이 병원을 퇴원한 환자 1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환자들을 대상으로 감염자가 급격히 늘었다.
역학조사 결과 폐쇄병동 특성상 병원 내부에서 환자들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으며 옥상 흡연실과 휴게실 공간을 공동으로 이용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로구 소재 보험회사에서도 집단감염이 나왔다. 전날 확진자 4명이 추가되어 관련 확진자는 21명으로 증가한 상태다.
이외에도 기존 집단감염지에서 추가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는 강서 에어로빅학원 관련(187명) 5명, 에어로빅 학원과 연관된 강서구 병원 관련(43명) 3명, 영등포구 콜센터 관련(26명) 4명, 강서구 병원 관련(37명) 4명, 강남구 연기학원 관련(26명) 3명, 송파구 탁구클럽 관련(22명) 3명, 강남구 어학원 관련(13명) 2명, 강남구 음식점 관련(13명) 2명, 홍대 새교회 관련(100명) 2명 등이다.
아울러 기타 확진자 접촉자(6452명)는 83명 추가됐고,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448명)는 22명 증가했다. 감염경로 조사중인 확진자(1690명)는 54명 추가됐다.
시는 이같은 확진자 폭증 사태에 대비해 5일부터 오후 9시부터 2주간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및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에서 보다 강화된 긴급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9시 이후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학원,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백화점 등이 문을 닫고 대중교통도 30% 감축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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