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어진 아스널의 지속적인 부진에 결국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사진=로이터
여론은 냉정하다. 아스널 구단이 끝 모를 부진에 빠지자 결국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 대한 경질론까지 대두됐다. 현지 팬들은 SNS를 이용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7일(한국시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스널이 아르테타 감독을 경질해야 하나"는 게시물을 올렸다. 팬들의 호응과 토론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아스널과 아르테타 감독을 둘러싼 상황은 나쁘다. 아스널은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0-2로 패했다. 볼점유율 69%-31%로 경기 주도권을 쥐었지만 유효슈팅이 단 2개에 그치는 등 공격 완성도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패배로 아스널은 4승1무6패 승점 13점을 기록, 리그 15위까지 몰렸다. 최근 치른 리그 5경기에서 2골에 그치는 등 극심한 빈공이 주된 원인이다. 지난해 12월 부임했던 아르테타 감독은 단 1년 만에 최악의 위기를 겪게 됐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경질돼야 하는지 묻는 영국 '더 선'의 트위터 계정과 여기에 달린 현지 팬들의 의견. /사진=트위터 캡처
온라인상 현지 팬들의 의견은 절반 정도로 갈린다. 아직 경질은 이르다는 주장이 조금 더 우세한 가운데 빠른 감독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은 힘을 얻고 있다.
경질을 원하는 현지 팬들은 "아르테타에게는 플랜 B는 물론 A도 없다", "아르테타는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선임됐다. 하지만 그는 그러지 못했다. 왜 우리가 그를 계속 봐야 하나", "진작에 경질됐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경질 반대를 주장하는 현지 팬들은 "감독이 아니라 선수들이 문제다. 다가오는 몇번의 이적시장을 더 지켜봐야 한다", "아르테타는 운영진과 팬들의 지지를 받을 자격이 있다. 아스널은 아르테타에게 변화를 시도할 기회조차 제대로 주지 않았다", "경질돼야 할 건 감독이 아닌 선수단 전체" 등 선수들의 기량 저하가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