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0일 선보인 110형 마이크로 LED TV.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마이크로 LED TV 화질의 기준을 새롭게 만든다. 기존 TV 디스플레이의 화질 측정 기준으로는 마이크로 LED의 월등한 화질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국내외 협회, 기관 등과 함께 마이크로 LED TV의 화질 기준을 새롭게 논의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마이크로 LED의 RGB 소자는 기존의 TV 디스플레이들과는 다르게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유일한 제품으로 기존 디스플레이의 4K, 8K 기준을 가볍게 뛰어넘는다”면서 “현존하는 화질 기준으로는 마이크로 LED의 화질을 제대로 측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관련 협회 및 기관들과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3월 제품 출시에 맞춰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초로 상업용에 이어 가정용 제품까지 선보이며 마이크로 LED TV 시장을 개척한 삼성전자가 화질 기준 정립까지 주도해 확실한 우위를 잡겠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가 이날 선보인 110형 가정용 마이크로 LED TV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이용해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같은 구조를 없애고 LED 자체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진정한 자발광 TV다.

800만개가 넘는 각각의 RGB소자가 따로 제어되기 때문에 화면의 밝기와 색상을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고 무기물 소재를 사용해 화질 열화나 번인 걱정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도 마이크로 LED TV의 화질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마이크로 LED는 기존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극복한 궁극의 제품”이라며 “새로운 스크린 화질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용훈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장(부사장)도 “마이크로 LED는 4K 혹은 8K와 같은 해상도 차이를 뛰어넘는 궁극의 화질을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이라며 “화질의 끝판왕”이라고 자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