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이 푸스카스상 최종 3인에 포함됐다. /사진=FIFA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이 푸스카스상 최종 3인에 포함됐다.
FIFA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FIFA 푸스카스 어워즈 2020 최종 후보 3인을 공개한다"라고 공식발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25일(한국 시간) 2020 더 베스트 어워즈 후보를 발표했다. 남녀 최우수 선수, 최우수 골키퍼, 최우수 감독, 그리고 푸스카스상 후보가 발표됐다. 손흥민은 푸스카스상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의 번리전 득점을 포함한 총 11개의 골이 푸스카스상 경쟁을 펼쳤다. 그중에서도 손흥민(토트넘), 수아레스(당시 바르셀로나), 조지안 드 아라스카에타(플라멩고)가 최종 3인 후보에 올랐다.

푸스카스상은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정한 상으로 전년도 하반기부터 해당연도 상반기까지 전세계 모든 축구경기에서 나온 골 중 가장 멋진 골 장면을 선정하는 상이다. 상의 이름은 헝가리의 전설적인 공격수 페렌츠 푸스카스의 이름에서 따왔다.

푸스카스상 후보로 선정된 손흥민의 골은 지난 시즌 번리와의 경기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무려 70미터를 드리블해 번리 수비수 5명을 뚫고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은 지난 시즌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2019-20 버드와이저 골 오브 더 시즌'에 뽑히며 최고의 득점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8일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전에서 단독 드리블로 상대 선수들을 뚫어내 돌파하고 있다. 이골은 피파 푸스카스상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사진=로이터

손흥민은 당시 득점 장면에 대해 "스스로도 믿을 수 없는 골이었다. 당시 경기장에 부모님도 와 계셨는데, 자랑스럽고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엄청난 솔로골에 찬사가 쏟아졌다. 은퇴 후 해설가로 활동 중인 잉글랜드 축구 전설 게리 리네커는 시즌이 한참이나 남은 상황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올 시즌 최고의 골"이라고 단언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이 볼 터치 12번으로 번리를 산산조각냈다"고 전했고, 타임스도 "아름다운 골"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손흥민이 푸스카스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등과 시상식에 함께 참석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올해 시상식은 12월 18일(한국시간)에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호날두와 메시는 남자 최우수선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한명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다.

최종 수상은 팬투표 50%, 전문가 투표 50%를 합산해 결정된다. 구단, 팀원,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손흥민의 푸스카스상 수상 결과는 약 5일 후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