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돔브로스키 필라델피아 신임 사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구단 운영가로 성공한 데이브 돔브로스키(62)를 야구 운영사장으로 영입했다.
12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존 미들턴 필라델피아 구단주는 돔브로스키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돔브로스키는 역대 가장 뛰어난 운영가"라며 "조 지라디 감독과 함께 포스트시즌, 나아가 월드시리즈를 향해 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돔브로스키는 1998년 31세에 몬트로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역대 최연소 단장을 역임한 뒤 성공가도를 달렸다.


1991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아미 말린스)에 합류해 199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200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옮긴 뒤에는 2011~14년 디비전시리즈 우승, 2006~12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우승 등의 성과를 냈다.

지난 2015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사장으로 부임한 뒤에도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공을 이어갔다.

돔브로스키가 재건을 노리는 필라델피아는 2011년 이후 9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하는 등 부진하다.


지난해 브라이스 하퍼와 13년 3억3000만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2020시즌을 앞두고 지라디 감독까지 데려왔지만 올 시즌 28승32패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새롭게 필라델피아에 합류하게 된 돔브로스키는 "이 팀에는 하퍼 외에도 좋은 선수들이 있다"며 "준수한 선발 3명도 갖췄다. 2021시즌 우승을 원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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