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바레인이 13일 중국 제약사 시노팜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정식으로 승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레인 보건당국은 이날 시노팜 코로나19 백신 등록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백신이 승인된 건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두 번째다.
당국은 성명에서 "자국에서도 7700명이 임상시험에 참가했고, 임상3상 결과 86%의 효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내용은 이달 초 UAE가 발표한 시노팜 백신 임상3상 중간분석 결과와 같다. 다만 시노팜이 개발 중인 백신 후보 물질 2개 중 어떤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바레인은 이미 최전방 근로자들에 대한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는데, 이날 발표로 일반인이 백신을 이용할 수 있게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바레인 정부는 지난 4일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도 승인했다. 10일에는 모든 바레인 국민에게 백신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최근 페루에서는 시노팜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 1명이 접종 후 팔이 마비돼 임상이 중단됐다. 그러나 시노팜 측은 100만명의 접종자 중 심각한 부작용은 한 건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