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시공능력평가 기준 업계 2위의 현대건설이 두 명의 수장을 동시에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모그룹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의선 체제 출범과 함께 미국 조바이든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바이든행정부 그린뉴딜정책의 수혜주로 떠오른 현대차가 그룹 내 사업전략 변화와 인사 혁신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현대차그룹과 현대건설 등에 따르면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과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은 최근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지난 11일 그룹에 사표를 제출하고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 또한 사임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인사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박 사장과 정 부회장은 정 회장 부친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진 인물들. 현대차그룹 3세 경영 체제의 본격화와 대규모 조직개편 가능성이 예고되는 상황에 이들의 인사 교체는 어느 정도 예상된 수순이다.
이번 인사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박 사장과 정 부회장은 정 회장 부친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진 인물들. 현대차그룹 3세 경영 체제의 본격화와 대규모 조직개편 가능성이 예고되는 상황에 이들의 인사 교체는 어느 정도 예상된 수순이다.
정 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그룹 내 인수합병(M&A), 그린뉴딜사업 확대,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 증가 등이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역시 전통적인 사업구조를 벗어나 신규 사업모델을 확대해가는 상황에 현대차그룹이 젊은 피 수혈에 공을 들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건설 차기 수장은?
다만 두 사람의 앞으로 행보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정 회장의 측근 인물로 알려진 만큼 박 사장은 현대차그룹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박 사장은 1988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2008년 현대자동차 재무관리실장을 역임하고 현대차 재경사업부장, 현대건설 재경본부장(부사장) 등을 지냈다. 모든 현직에서 물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후임 인사로는 윤영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 한용빈 현대모비스 재경본부장(부사장) 등이 거론된다. 건설 내부 승진이 아닌 다시 그룹의 영입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 회장 취임 후 첫 인사인 만큼 그룹 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인사가 맞물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정진행 부회장도 부회장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현대건설 고문을 맡게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대차그룹 내 2대 건설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도 내년 취임 3년차를 맞는 김창학 대표이사 사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 시공능력평가 7위인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3년 연속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이르면 내일(15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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