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이 자회사 법인대리점 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사진은 하만덕 부회장./사진=미래에셋생명
2011년부터 미래에셋생명을 지휘해 온 하만덕 대표이사 겸 부회장이 자회사형 법인대리점(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한다. 미래에셋생명은 15일 이사회를 통해 하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인사에 대해 "지난 1일 발표한 전속 판매채널 분리 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하 부회장은 2011년 1월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 후 2016년 4월부터 부회장직을 역임했다. 2015년 미래에셋생명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고, 2018년엔 베트남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 출범, PCA생명 합병 등을 주도했다. 


PCA생명 통합 과정에선 2017년 PCA생명 대표이사로 이동해, PCA생명의 경영체계를 정비하고 성공적 통합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미래에셋금융서비스으로의 이동 역시 제판분리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채널혁신추진단을 출범하고 내년 3월을 목표로 자사 전속 설계사 3300여명을 자회사형 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제조와 판매 채널의 분리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은 상품 개발과 고객 서비스, 자산운용에 집중하고,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마케팅 인프라를 모아 영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보험상품을 비교·분석해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금융플랫폼과의 제휴를 진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향후 자본 증자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종합금융상품 판매회사로 성장한다는 그림도 그리고 있다. 


하만덕 부회장은 "미래에셋생명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고객과 설계사, 임직원과 회사 모두의 동반성장을 위해 ‘룰 체인저’의 역할을 자처하며 제판분리를 추진한다"고 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재상 대표이사 사장을 중심으로 상품과 서비스에 집중한다. 고객 맞춤형 혁신상품 개발과 방카슈랑스, 법인영업 등 제휴 채널에 제공하는 상품 개발에 주력한다. 온라인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 확대 등 디지털 채널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