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부모님의 손을 잡고 목욕탕에 가는 것이 주말의 일상이었다. 그래서 목욕탕에 대한 대한 추억 한두가지 쯤은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책 '귀여운, 서코네 목욕탕'은 이런한 목욕탕의 정겨운 풍경들을 재치 있게 담은 목욕탕 그림 에세이이다.
목욕탕 아이템들과 추억을 저자만의 상상력으로, 개성 있는 그림체로 그려냈다. 특별할 것 없어 보인 목욕탕 풍경을, 목욕탕 사람들을, 목욕탕에 대한 생각을 좋아하는 마음을 듬뿍 담아 목욕탕을 좋아하는 이도, 또 목욕탕을 좋아하지 않는 이도 지금 당장 목욕탕으로 직진하고 싶게 만든다.

몸에서 나온 '때'들을 그냥 '때'로 보지 않고 하나하나의 캐릭터로 설정해 이야기를 풀어내 재미와 유머를 더한다.


그리고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누군가에겐 추억이 된 목욕탕을, 또 누군가에겐 위로였던 목욕탕이 오래오래 남아 있기를 소망한다.

귀여운, 서코네 목욕탕 / 서코때 지음 / 서랍의날씨 펴냄 /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