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오는 1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영국 리버풀 안필드로 토트넘을 불러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팽팽한 1위 다툼을 펼치는 양팀이 만난다. 12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토트넘과 리버풀 모두 승점 25점씩(7승4무1패)을 거뒀다. 다만 토트넘이 득실차(+14)에서 리버풀(+9)을 앞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둘 중 한팀은 도망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두 팀의 전력은 팽팽하다. 리버풀은 다수의 부상자가 있음에도 전력 누수가 크지 않을 만큼 기존 선수들의 저력이 강하다.
리버풀은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스, 티아고 알칸타라, 디오구 조타 등이 부상으로 토트넘전에 나설 수 없다. 파비뉴, 조르지오 바이날둠, 조던 헨더슨,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까지 다른 선수들이 훌륭히 공백을 메우고 있다.
토트넘은 상대적으로 전력 누수가 없다. 부상으로 빠진 미드필더 에릭 라멜라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이 건강하다. 역시 1위 수성의 공신들인 해리 케인과 손흥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위고 요리스 등이 모두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손흥민과 살라의 맞대결이 주목할 만 하다. 두 선수는 모두 각자의 팀을 대표하는 최고의 공격수들이다. 살라는 지난 2017년 리버풀에 입단한 뒤 공식전 171경기에서 107골을 터트린 대표 공격수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두차례(2018, 2019) 거머쥐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 역시 이번 시즌 19경기 13골을 터트리며 엄청난 폭발력을 과시하고 있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잠정적 득점왕 경쟁자기도 하다. 팀당 12~13경기를 치른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득점순위 1위는 11골을 터트린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튼)이다. 10골씩을 넣은 손흥민과 살라,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가 턱 밑에서 칼버트-르윈을 추격 중이다.
공교롭게도 리버풀과 토트넘이 경기를 갖기 2시간 전 레스터와 에버튼도 맞대결을 펼친다. 13라운드 결과에 따라 득점순위가 완전히 뒤바뀔 수도 있다. 구단들의 순위를 넘어선 선수들의 경쟁도 이날 새벽 경기를 보는 또 하나의 묘미다.
리버풀과 토트넘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5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