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바람피면 죽는다' 조여정이 홍수현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강여주(조여정 분)는 형사 장승철(이시언 분), 안세진(김예원 분)의 요청으로 경찰서에서 참조인 조사를 받게 됐다. 형사들은 백수정(홍수현 분) 사건의 용의자로 강여주를 의심하고 있었다.
이날 강여주는 만취한 한우성(고준 분)을 태우고 사건 현장에 도착했다. 잠에서 깬 한우성이 아내를 부르며 도착한 장소에는 백수정의 시신이 놓여 있었다. 한우성이 경악한 가운데 언론사들이 취재를 위해 총출동 했다. 한우성은 머리를 싸매고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백수정에게서는 흉기에 찔린 흔적도 나왔다. 타살에 무게를 두고 수사가 시작됐다.
한우성은 친구에게 "이거 꿈 아니지? 난 CCTV만 걱정했다. 사람이 사라졌는데. 그런 모습으로 떠날 줄은 몰랐다"라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백수정이 죽었는데 억울하게 죽었다면 밝혀야지"라고 참회하기도.
만취한 한우성은 아내에게 백수정과의 불륜 사실을 고백하기로 다짐했다. 강여주가 운전을 하던 중 한우성은 "내가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나 살아온 얘기 하려고 한다. 해뜨는 거 보러 가자.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술에서 깬 한우성은 자신이 불륜을 고백했는지 안했는지조차 헷갈렸다. 이로 인해 계속 아내의 눈치를 봤다. 모닝 커피를 함께 마시자는 말을 꺼냈지만 자신과 말도 섞지 않자 한우성은 더욱 걱정했다. 알고 보니 차량의 새 시트를 간 지 2주 만에 한우성이 구토를 했던 것. 한우성은 차량 시트는 물론 고미래(연우 분)가 잃어버린 비닐 가방에도 토를 했다.
형사들은 강여주가 볼펜을 돌리는 모습을 통해 백수정이 죽기 전 그를 만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들은 강여주의 집을 찾아 "같이 서로 좀 가자"라고 말했다. 결국 강여주는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강여주는 당당하고 여유 있었다. "나도 사건에 대해 궁금한 게 많다. 하나씩 주고받자"라며 "사진을 보니까 확실히 알겠더라. 각도가 일방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백수정이 남편을 일방적으로 좋아했었다고 주장한 것.
이에 장승철은 "백수정 만난 적 있냐"라고 물었다. 강여주는 "식사나 하자고 집에 초대했었다. 남편이 왜 그렇게 불편해 하나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이해가 된다"라고 밝혔다. "그게 다냐. 또 만난 적 없냐"라는 질문에는 "기억 안 난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에 안세진은 CCTV 영상 속 볼펜 돌리는 모습을 공개, 강여주를 놀라게 만들었다.
한우성은 관리소장의 전화를 받게 됐다. 죽다 살아난 관리소장은 "한우성 변호사? 벌써 나 잊으셨나?"라더니 "네가 죽였지? 백수정? 네가 시켰지, 그 놈한테 나도 죽이라고. 내가 그렇게 호락호락한 놈인 줄 아냐. 경찰에 다 알릴 거니까 기다려. 넌 끝이야"라고 경고해 사건의 진범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소설가 아내(조여정)와 '바람피면 죽는다'라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고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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