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19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조르디 알바와 프랭키 더 용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시작 전 이목을 끈 건 그리즈만의 새로운 머리 모양이었다. 그리즈만은 이날 한 만화영화 속 주인공을 연상시키는 '양갈래 머리'를 하고 경기장에 등장했다. 평소 장발의 곱슬머리를 주로 하고 다니던 것과는 극명히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머리만큼이나 주목받은 건 그리즈만의 실책이었다. 이날 오른쪽 측면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리즈만은 경기 초반 상대 문전 앞에서 기다리다가 왼쪽에서 알바가 내 준 공을 향해 쇄도했다. 공이 상대 골키퍼인 알렉스 레미로를 지나친 탓에 가볍게 건드리기만 해도 골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리즈만이 건드린 공은 한참 빗겨맞더니 그대로 레미로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경기를 승리하지 못했다면 비판의 대상이 되기 충분한 장면이었다.
그리즈만은 이날 다른 슈팅도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전반적으로 불운한 장면을 연출했다. 결국 로날드 쿠만 감독은 후반 21분 그리즈만을 빼고 트린캉을 교체 투입시켰다.
프랑스 국가대표기도 한 그리즈만은 지난해 여름 1억2000만유로(한화 약 1600억원)라는 거액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라리가 35경기에서 9골 4도움에 그친 데다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16경기에서 5골 2도움밖에 기록하지 못해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