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18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골키퍼 수상자로 호명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축구대표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올해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됐다. 다만 올해의 팀 골키퍼는 다른 이가 뽑혀 다소 의아함을 자아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8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본부에서 열린 2020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이하 'FIFA 어워즈')에서 '올해 최고의 남자 골키퍼' 수상자로 노이어를 호명했다.

34세의 노이어는 지난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으로 뮌헨의 트레블(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을 한 시즌에 모두 석권하는 것)에 일조했다.


노이어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3경기에 출전해 15번의 클린 시트(무실점 경기)를 달성한 걸 비롯해 공식전 51경기에서 총 22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실점은 49점으로 경기당 1골에 미치지 않는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12경기에서 18실점을 허용하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뛰어난 활약으로 올해의 골키퍼 최종 후보에 든 노이어는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알리송 베케르(리버풀)를 제치고 최고 골키퍼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독일 축구계에는 그동안 특출난 골키퍼들이 존재했다. 제프 마이어, 토니 슈마허, 올리버 칸 등이 있었다"며 "정말 위대한 골키퍼들이 많았다. 때문에 이 상은 내게 매우 특별히 다가온다"고 밝혔다.

FIFA가 18일(한국시간) 공개한 2020 월드 베스트11. '올해의 골키퍼'로 선정된 마누엘 노이어 대신 알리송 베케르(왼쪽)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다만 FIFA는 올해의 골키퍼로 선정한 노이어를 정작 '올해의 팀'에서는 제외했다. 올해의 팀 골키퍼로는 노이어를 대신해 알리송이 이름을 올렸다. 알리송 역시 리버풀의 주전 골키퍼로서 30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긴 했다. 하지만 이미 노이어를 선정한 상태에서 알리송을 또 뽑은 것은 의아함을 자아낸다.
공개된 '올해의 팀' 면면을 확인한 팬들은 SNS를 통해 "노이어는 어디갔나?", "노이어가 (자리를) 도둑맞았다", "왜 최고의 골키퍼를 뽑아놓고 정작 올해의 팀에는 넣지 않나" 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