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김민지 기자,고승아 기자 = 올해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장식했다. 대중가요 전문가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은 방탄소년단이 2020년 최고의 가수로 선정됐다.
뉴스1은 2020년 연말을 맞아 대중가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2020년 최고 가수'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에는 가요 기획사 관계자 및 방송 관계자 등 총 22명이 참여했다.
19일 설문조사 집계 결과, 방탄소년단은 22표 중 총 19표를 획득하며 압도적인 득표율로 '올해 최고의 가수'로 뽑혔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8년부터 뉴스1의 연말 설문에서 올해 최고 가수로 선정, 올해까지 3년 연속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K팝 역사를 또다시 새로 쓰며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8월21일 영어 가사로 발표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9월5일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처음 1위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 이후 '다이너마이트'는 총 3회 '핫 100' 1위를 차지하고, 4번 2위를 기록했으며 연말까지도 '핫 100'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방탄소년단은 11월21일 발표한 새 앨범 '비'(BE)로 12월5일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및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으로 '핫 100'에서 동반 1위를 차지했다. 두 메인 차트에 동시 1위로 신규 진입한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과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뿐이다. 특히 '라이프 고스 온'은 한국어 가사 노래로는 빌보드 차트 62년 역사상 처음으로 '핫 100' 정상에 올라 더욱 눈길을 모았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와 '라이프 고스 온'은 물론, 멤버 슈가와 제이홉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제이슨 데룰로의 '세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 등으로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방탄소년단은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도 한국 대중가요 역사상 최초로 노미네이트됐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부문에는 제이 발빈, 두아리파, 배드 버니&테이니가 함께한 '언 디아'(원 데이), 쿠아모가 피처링한 저스틴 비버의 '인텐션스', 레이디 가가가 아리아나 그란데와 호흡을 맞춘 '레인 온 미', 본 이베어가 피처링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엑자일'도 함께 후보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들은 방탄소년단을 올해 최고 가수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 아티스트" "K팝 새 역사를 쓰며 위상을 높였다" "올해 거둔 성적이 말해준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 1위 기록, 한국 대중음악사 최초 그래미 어워즈 노미네이트 등 성과를 꼽았다. 한 관계자는 "빌보드 등 미국에서의 성과는 K팝뿐만 아니라 팝 역사에서도 밴드 비틀스의 성과와 견줄만한 기념비적인 업적을 세웠다"고 극찬했다. 또한 "올해 발표한 '다이너마이트' '세비지 러브' '라이프 고스 온'이 연달아 '핫 100' 1위를 달성하며 빌보드 역사를 다시 썼고, 한국어 노래가 처음 1위를 거두는 등 괄목한 만한 기록을 남기며 전 세계에 K팝 입지를 높였다"고 평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블랙핑크, 세븐틴, 오마이걸도 1표씩 획득,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 관계자는 "블랙핑크가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최고 순위를 경신하며 위상을 높였다"고 했다. 세븐틴에 대해선 "거듭 호성적을 나타내며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했다. 오마이걸은 "음원차트를 점령하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라는 평을 얻었다.
이밖에 올해 트로트 열풍 속에서 나훈아와 임영웅도 각각 1표를 받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나훈아에 대해 "'테스형'의 인기와 함께 추석 안방에서 공연을 선사하며 이목을 모았다"고 말했다. 임영웅에 대해선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과 함께 차트를 점령했다"고 평했다.
Δ 올해 최고 가수 (복수 표 가능)
방탄소년단(19표) / 나훈아(1표), 블랙핑크(1표), 세븐틴(1표), 오마이걸(1표), 임영웅(1표)
Δ 설문에 응한 대중음악 관계자들(가나다순)
고기호 이사(산타뮤직)
김광수 CP(KBS)
김도훈 대표(RBW)
김상호 이사(JYP엔터테인먼트)
김숙경 이사(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김연수 부사장(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김용습 이사(FNC엔터테인먼트)
김지원 이사(SM엔터테인먼트)
남서우 이사(브랜뉴뮤직)
방재혁 이사(KQ엔터테인먼트)
백창주 대표(씨제스엔터테인먼트)
신민경 이사(티오피미디어)
윤영로 대표(크래커엔터테인먼트)
이영준 이사(울림엔터테인먼트)
이원민 대표(WM엔터테인먼트)
이종현 대표(블록베리엔터테인먼트)
이지현 부장(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전승휘 전무(큐브엔터테인먼트)
정진호 실장(빅히트엔터테인먼트)
조우영 실장(YG엔터테인먼트)
최성필 부사장(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한정수 이사(미스틱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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