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지난 17일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맞대결에서 아쉽게 패한 '뒤끝'일까. 토트넘의 조제 모리뉴 감독이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의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상 수상에 불만을 제기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시즌 트레블을 이끈 한지 플릭 감독이 받아야한다는 뜻을 전하며 에둘러 클롭의 수상을 깎아내렸다.
영국의 미러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조제 모리뉴 감독이 위르겐 클롭은 FIFA 올해의 감독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앞서 18일 오전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본부에서 개최된 '2020 FIFA 더 베스트 어워즈'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2019-2020시즌 리버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견인, 30년 만에 1부리그 정상으로 복귀시킨 공이 높이 평가됐다는 해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반대 목소리도 뚜렷하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독일 DFB 포칼 나아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바이에른 뮌헨의 사령탑인 플릭에게 트로피가 돌아갔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다. 실제로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올해의 골키퍼상 수상자 마누엘 노이어는 트레블 영향이 적잖았다.
UEFA 슈퍼컵과 독일 슈퍼컵까지 포함한다면 플릭의 바이에른 뮌헨은 무려 5개의 트로피를 품었다. 플릭 감독과 그의 지지자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법한데, 모리뉴 감독도 이런 분위기에 힘을 실었다.
모리뉴 감독은 "플릭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2~3개의 대회를 더 우승하는 것일 뿐"이라며 "아마도 한 시즌에 7관왕을 차지한다면 상을 탈 수도 있을 것 같다"며 플릭을 위로함과 동시에 라이벌 클럽 리버풀의 수장 클롭의 수상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현재 토트넘은 EPL 13라운드까지 7승4무2패 승점 25점으로 리버풀(8승4무1패 승점 28)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12라운드까지는 선두였으나 지난 17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피르미누에게 결승골을 허용, 1-2로 석패해 2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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