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빅토리아, 호주 수도 인근 지역 등 호주 내 다른 주들은 시드니를 통한 재확산을 막기 위해 시드니 거주자들의 진입을 금지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내 모든 주는 시드니와 경계를 페쇄하고 시드니 거주민들에게 빠른 시일 내에 시드니로 돌아오라고 권고했다.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계에는 경찰과 군인들이 배치됐다.
지난주(12월14~20일) 시드니에서는 8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이 시드니 전역 카페, 체육관, 카지노, 슈퍼마켓 등 80곳 이상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자 당국은 해당 장소에 방문했던 모든 사람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할 것을 촉구했다.
시드니 당국은 실내 모임을 10명으로 제한하고 주민들에게 야외 활동을 최소화하고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북부 해변 지역 주민 약 25만명에게는 최소 오는 23일까지 봉쇄령이 내려졌다.
호주 당국은 이달 1일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입국한 항공사 직원을 최초 감염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NSW주 보건부 장관은 "이 직원의 유전자 배열이 시드니 북부 해변에서 유행 중인 변종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호주의 누적 확진자는 총 2만8100여명이고 사망자는 908명이다. 이는 미국과 유럽에 비해 낮은 수치이지만 시드니를 중심으로 코로나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당국은 긴장을 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