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탈출 슬라이드를 작동시켜 뛰어내린 남성 안토니오 머독(31)과 그의 여자 친구 브리아나 그레코(27)는 반려견과 함께 외부로 탈출했다.
이들은 비행기 출발 전부터 여러 차례 좌석을 옮겨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승무원들이 계속해서 앉으라고 지시했지만 머독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있다며 착석을 거부했다. 이후 그는 그레코와 함께 비상구를 열고 탈출용 슬라이드를 통해 비행기 밖으로 뛰어내렸다.
머독은 "비행기 내부에서 공황 발작을 했다"며 "승무원들에게 내려달라고 수차례 요청했지만 비행기는 멈추지 않았고 어지러움을 느꼈다"고 호소했다. 또 비상 탈출구를 일반 출입문인 줄 알았다고 변명했다.
이들은 중범죄에 해당하는 중과실 상해와 무단 침입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