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에 사흘 만에 2% 넘게 급등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부양책 예산안을 승인하지 않으면서 상승폭이 다소 제한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10달러(2.3%) 뛴 배럴당 48.12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2월물도 1.12달러(2.2%) 올라 배럴당 51.20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56만2000배럴, 휘발유 재고는 110만배럴 각각 감소했다.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감소폭에 투자자 사이에서는 원유 수요가 일정 부분 회복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가 크리스마스 이전에 이뤄질 것이라는 언론 보도도 유가 상승에 보탬이 됐다. 영국 현지언론 더선에 따르면 브렉시트 합의가 이르면 23일 혹은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뤄질 수 있다.

다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하원 의회가 최종 승인한 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안에 서명하지 않으면서 유가는 상승폭이 제한됐다. 

국제 금값은 약달러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4%(7.80달러) 오른 1878.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 주는 ICE 달러지수는 0.34% 내린 90.34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