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칠레 경찰은 골든 리트리버 등 경찰 탐지견 4마리를 아르투로메리노 베니테즈 국제공항에 투입했다. 또 아랍에미리트와 핀란드 공항에도 탐지견이 배치됐다.
공항 선별진료소에서 승객들이 거즈로 목과 손목을 닦아 유리용기에 넣으면 탐지견이 이를 맡고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탐지한다. 마약 탐지견은 주로 마약과 폭발물을 발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말라리아나 파킨슨병을 탐지하는 훈련도 받았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탐지견은 최소 85%에서 최대 100%의 정확도로 코로나19 양성 검체를 구분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탐지견 4마리 중 두 마리는 68번의 시험에서 100%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탐지견이 확진자를 파악하는 데 걸린 시간은 0.1초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에스테반 디아즈 칠레 경감은 "개는 인간의 50배가 넘는 300만개 이상의 후각 수용기를 가지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진자를 식별하기 위해 탐지견을 많은 곳에 투입해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핀란드 헬싱키 반타 국제공항에선 코로나19 확진자 식별을 위해 탐지견을 활용할 계획이지만 승객들은 코로나19 테스트를 자진해서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