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벚꽃 스캔들과 관련해 25일 국회에서 과거 답변 중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었다며 사과했다.
NHK방송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중의원 운영위원회에서 벚꽃 모임 전야제 논란에 대한 과거 국회 답변에 "결과적으로 사실에 반하는 것이 있었다. 모든 국회의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 결과, 친목회 개최 비용 일부를 후원회로 지출했음에도 정치자금수지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며 "회계 처리는 내가 모르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었다고 하지만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 깊이 반성하고 국민과 모든 국회의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과거 답변에 대해 "결과적으로 답변 중 일부에는 사실에 반하는 것이 있었다. 운영위원회 자리에서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답변하고 싶다"며 "다시 한번 모든 국회의원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아베 전 총리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도쿄의 한 호텔에서 '벚꽃을 보는 모임' 전야제를 열고 행사의 일부 비용을 정치자금으로 보전하고도 정치자금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은 혐의로 지난 5월 고발당했다.
아베 전 총리는 그러나 의원직 사퇴 요구는 거부하며 다음 중의원 선거에 입후보하겠다고 시사했다.
그는 이날 중참 양원 운영위 답변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설명 책임을 다했다"며 의회활동을 계속하고 다음 중의원 선거에 입후보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아베 전 총리는 양원 운영위에 출석해 "해명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아는 대로 다 말하고 설명 책임을 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야당 측에서 의원 사퇴 요구를 받은 일에 대해서는 "그런 엄격한 목소리가 있었다는 점을 가슴에 새기며 국회의원으로서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의원 선거 출마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내년 선거에 입후보해 유권자 신임을 묻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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