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 기묘한 이야기 / 그웬다 본드 지음 / 권도희 옮김 / 나무옆의자 / 1만6800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의 첫 공식소설이 번역 출간됐다. '기묘한 이야기'는 1980년대 초반 인디애나주의 작은 마을 호킨스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을 다룬 드라마로 넷플릭스 콘텐츠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2016년 첫 선을 보인 시리즈는 2019년까지 시즌3가 나왔으며, 현재 시즌4가 제작 중이다.
이번 소설은 오리지널 시리즈보다 앞선 과거의 이야기를 다룬 속편이다. 이야기는 1960년대 말과 7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한다. 초능력 소녀 일레븐의 엄마인 테리 아이브스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호킨스 연구소의 비밀을 파헤쳐 나간다. 저자는 오리지널 시리즈의 열렬한 팬으로, 시리즈 세계관을 계승하면서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작품을 완성했다.
◇ 계속되는 이야기 / 세스 노터봄 지음 / 김영중 옮김 / 문학동네 / 1만3000원
네덜란드 대표 작가이자 유럽 문단의 거장인 세스 노터봄의 대표작. 이 작품은 전학자 '헤르만 뮈서르트'가 죽음을 예감하는 순간에서 시작해, 마치 제 꼬리를 물려고 빙빙 도는 개처럼 거듭 이어지는 그의 회상과 깨달음의 여정을 그린다. 노터봄은 이 작품으로 세계적 작가의 자리를 다졌고, 유럽 대표 문학상 아리스테이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이 작품이 1996년 영어 중역본으로 소개됐지만, 출판사 문학동네가 이번에 네덜란드어 원작을 김영중 한국외대 명예교수의 번역으로 새롭게 펴냈다. 한편 노터봄은 문단의 철학자, 여행자, 모방할 수 없는 작가 등으로 불리며 폭넓은 사유와 독특한 통찰이 빛나는 고유한 작품세계를 구축한 거장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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