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사진=뉴스1 정진욱 기자
영국에서 출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VUI-202012/01)이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는 물론 일본까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 올해 9월 처음 발견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종은 영국 런던과 남동쪽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다.

프랑스·독일 넘어… 일본서도 변종 코로나 감염 



25일 일본 공영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국에서 귀국한 5명이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에서 코로나 변종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9월 말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처음 확인된 변종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은 지난 18일과 20일 각각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3명은 21일 오사카 간사이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설명했다. 모두 영국에서 출발했다. 확진자 가운데에는 10세 미만 아동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날 프랑스에서도 변종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AFP통신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스 보건부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다 돌아온 한 남성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프랑스 국적인 이 남성은 지난 19일 런던에서 돌아온 뒤 이틀 후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격리 중이다.

앞서 지난 24일 독일에서도 코로나19 변종의 감염 사례가 나왔다.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 보건부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입국한 여성이 코로나19 변종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변종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최대 70%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밀턴 케인스 등대 연구소 수학자들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70% 높은 것으로 알려진 영국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 "영국에서 출현한 변종 바이러스는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전에 출현한 변종들 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다"며 "상황을 계속 지켜보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영국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프랑스와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세계 10여개국이 영국발 입국을 막고 추가 봉쇄에 들어가고 있다. 네덜란드는 1월1일까지 영국에서 입국하는 비행기의 출입을 금지시켰다. 프랑스는 20일 자정부터 이틀 동안 영국과의 화물차 등 이동 수단을 중단했다. 일본 정부도 지난 24일부터 영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일시 중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