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LG 트윈스 내야의 기대주로 떠오른 김호은(28)이 2021시즌을 앞두고 소박하지만 당찬 목표를 전했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2016년 2차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67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김호은은 그간의 잠재력을 깨고 올 시즌 자신의 이름 석자를 알렸다. 올해 프로에 데뷔했을 뿐만 아니라 백업요원으로 69경기나 출전한 것. 타율은 0.243에 홈런도 2개나 쳤다.
아직 유의미한 기록은 아니지만 LG 팬들이 기대할 만한 내야 기대주로 성장세를 보였다. 수비 포지션도 외야에서 내야로 변경, 주로 1루수로 나섰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버티고 있지만 포화 상태인 외야에 비해서는 자신의 입지를 더 다질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제 가능성을 결과로 만들어야 하는 김호은은 27일 구단을 통해 "많은 경기에 출전한 주전이 아니었기에 피로감은 없다. 부상도 없다"며 "12월부터 본격적으로 몸 만들기를 시작했다. 관절 유연성 강화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체중감량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단행한 1루수 포지션 변경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이번 시즌 1군에 올라오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작년 시즌이 끝난 뒤 당시 수비파트를 맡고 계시던 류지현 감독님께서 지지해주셨다. 감독님 덕분에 포지션 변경을 준비했고 준비도 많이 할 수 있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기에 더욱 열심히 준비할 예정"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2021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팀의 왼손 대타 중 첫 번째가 되는 것"이라고 다소 소박한 바람을 밝혔다. 아직 1군 경험이 많지 않기에 원대한 목표보다는 차근차근 익혀나가겠다는 자세다.
스윙폼이 올 시즌 타격왕에 빛나는 최형우(KIA)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는 김호은은 이 같은 평가에 "정말 영광이다"라고 반색했다.
이어 "사실 최형우 선배님을 롤 모델로 생각한다. 지금 KBO리그 최고의 타자 중에 한 명이기도 하고 많이 닮고 싶은 선배님"이라고 고백한 김호은은 "경기 전에 만난 최형우 선배께서 배트도 한 자루 주셨고 열심히 하라고 격려도 해주셨다"고 지난 기억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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