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이영성 기자 = 방역당국이 3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병상 확충 목표의 99.5%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병상의 경우 지난 19일 3개밖에 남지 않았던 상황에서 80개까지 늘어났다. 전국에서 가용한 중환자 병상도 164개에 달했다. 또 수도권에서 확진 이후 1일 이상 대기하는 환자도 27일 기준 96명으로 100명 밑으로 떨어졌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수도권 긴급 의료대응 계획 2주차 중간평가'를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확보 병상에서 가동 중인 병상을 제외한 가용병상은 계획 시행 전인 12일 2548병상에서 26일 기준 5813병상으로 총 3265병상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되고 1일 이상 대기하는 환자는 27일 96명으로 감소했다.
1일 이상 대기환자는 12월14일 364명→12월17일 595명→12월20일 368명→12월23일 183명→12월27일 96명 순을 보였다.
2주차까지 확보 병상은 총 9954병상으로 3주간 확보목표(1만병상)의 99.5%를 달성했다.
병상 유형별로는 생활치료센터 7760병상을 확보해 3주간 확보목표인 7000병상을 초과 달성했다.
중증환자치료병상은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의 적극적인 협조 등을 통해 451병상을 확보하여 3주간 확보목표(300병상)의 150.3%를 확보했다.
다만, 감염병전담병원은 현재까지 1743병상을 확보해, 3주 간 확보목표(2700병상)의 64.6%의 진행률을 보였다. 중대본은 민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병전담병원 지정 공모 결과 394병상을 추가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연내 운영이 가능하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26일 기준 전국의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생활치료센터 6163병상, 감염병전담병원 1529병상, 중환자병상은 164병상이 가용 가능한 상황이다.
수도권의 경우 생활치료센터 5316병상, 감염병전담병원 417병상, 중환자병상은 80병상의 여유가 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자택 대기 중 사망이 4명, 요양시설·요양병원 인원 사망자수가 4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중대본은 고령·장애인·정신질환자 등 별도의 의료·돌봄이 필요한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도 확충한다.
국립정신건강센터, 국립마산병원 등 국립정신병원에서 운영중인 코로나19 특수병상 80개을 운영중이며, 평택 박애병원과 같이 투석시설을 갖춘 거점전담병원은 투석환자 특수병상을 가동 중이다.
고령의 와상·치매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이 지정·운영될 예정이며, 일상의 거동이나 생활이 곤란한 장애인 확진자에게 활동지원과 치료를 병행하는 장애인 특수병상 역시 국립재활원에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병상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각 의료기관 별로 환자 배정 및 전원 결정을 담당하는 책임자를 지정하고, 누적된 임상 경험과 근거를 바탕으로 격리해제 기준도 합리적으로 재검토할 방침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병상 확충과 배정의 효율성을 개선해 대기를 최소화하겠다"며 "하루 1000명 이상의 환자 발생이 계속되더라도 코로나19 환자가 적절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대응역량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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