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이종걸(63) 전 의원이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종걸 전 의원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41대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오전 10시30분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이종걸 전 의원은 16~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다선(5선) 의원 출신이다.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 동안 대한농구협회 회장을 지냈으며 아시아농구협회 부회장을 맡는 등 체육계와 인연도 깊다.
이종걸 전 의원은 "우리나라 국가정책의 중심이 되는 체육의 미래를 위한 개혁을 맡아야 할 대한체육회가 온정주의와 파벌주의가 만연하는 가운데 스포츠 권력 행사에만 관심이 있을 뿐 아니라, 스포츠비리 사건이 발생해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장영달(72) 우석대 명예총장의 불출마에 관한 언급도 있다. 장영달 총장은 지난 2019년, 대통령 선거 당시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대법원에서 500만원 벌금형 확정 판결을 받아 '자격 논란'에 휘말린 끝에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종걸 전 의원은 "장영달 후보가 후보 등록을 하기 전에 이미 지쳐 정신적 피로를 느끼신 것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을 만큼 체육계의 적폐가 극심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망설이지 않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종걸 전 의원은 "체육인이 주체가 되는 체육회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기존의 거악들과 싸워 이겨야 한다. 체육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은 구태에 안주하는 적폐이기 때문"이라며 "이제 젊은 이종걸이 그동안의 모든 경험을 쏟아부어 체육계를 확실히 개혁하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는 내년 1월18일 열린다. 28일부터 이틀 간 후보자 등록이 실시되며 30일부터 선거일 전까지 선거운동이 펼쳐진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