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왼쪽)가 지난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전반 34분 페널티킥 선취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아스널이 내친 김에 리그 2연승까지 도전한다. 앞으로 한달여 기간 동안 비교적 수월한 상대들과의 대진이 잡혀있는 만큼 확실한 결과를 낼 필요가 있다.
아스널은 오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아스널의 이번 시즌 초반은 마냥 힘겹기만 하다. 15경기를 치른 현재 5승2무8패 승점 17점으로 리그 15위에 처져있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27점)와의 격차는 10점. 개막 전 목표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가 극히 불투명해졌다.


고난의 행군 속 희망의 빛이 들었다. 아스널은 지난 27일 열린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경기에서 3-1 깜짝승을 거뒀다. 에밀 스미스 로우,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부카요 사카 등 이날 선발 출전한 10대 선수들이 하나같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풀럼과의 개막전(3-0 승) 이후 리그에서 없었던 3득점 이상 승리도 오랜만에 달성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한달 가량 전력을 이탈했던 아스널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가 29일(한국시간) 팀 훈련에 정상 복귀했다. /사진=아스널 공식 트위터 캡처
여기에 부상 선수들의 복귀가 임박하면서 선수단이 더욱 힘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가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해 29일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핵심 공격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도 종아리 부상에서 돌아와 지난 첼시전에서 벤치에 앉았다.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와 미드필더 윌리안도 이번주 내로 팀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까지 치료를 받고 돌아온다면 아스널은 다음달 초까지 최정예 전력을 다시금 기용할 수 있게 된다.

아스널은 한달여 뒤인 다음달 31일 난적 맨유를 만난다. 그 전까지 남아있는 리그 일정은 총 5경기다. 브라이튼(16위)전을 시작으로 새해 들어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19위), 크리스탈 팰리스(1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14위), 사우스햄튼(9위)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사우스햄튼을 제외하면 모두 10위권 바깥에 위치한, 객관적 전력에서 아스널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상대들이다. 앞으로 경기력에 따라 승점 사냥이 충분히 가능한 밑배경이 깔렸다. 첫 단추인 브라이튼전 결과가 그만큼 더 중요해졌다. 아스널의 2020년 마지막 경기인 브라이튼전이 팀의 2021년을 빛내는 밑바탕이 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