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재차 덮친 코로나19 확산세에 EFL 리그 경기 일정이 대부분 연기됐다. 사진은 챔피언십 소속 미들즈브러의 홈구장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이 지난 3월 일정 연기로 폐쇄된 모습.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금 잉글랜드 프로축구를 덮친다. 잉글랜드풋볼리그(EFL, 2~4부리그)에서 다수의 경기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 조치됐다. 최상위 경쟁전인 프리미어리그도 안심할 수 없다.
2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EFL은 챔피언십(2부리그)과 리그1(3부리그), 리그2(4부리그)를 통틀어 총 31경기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리그별로 보면 챔피언십과 리그2가 각각 4경기씩, 리그1에서 23경기가 미뤄졌다. 기간으로 보면 이르게는 지난 15일, 늦게는 다음달 9일까지 예정됐던 경기 모두 연기가 확정됐다. 특히 엄청난 수의 경기가 취소된 리그1의 경우 29일 예정됐던 12경기 중 단 5경기 만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EFL 측은 여전히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대처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EFL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연기된 경기 일정은 추후 재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FL 경기의 대규모 연기가 결정되면서 프리미어리그도 다시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프리미어리그 역시 지난 28일 예정됐던 에버튼과 맨체스터 시티의 16라운드 경기가 맨시티를 덮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연기된 바 있다.

현지에서는 맨시티 선수단 내부에서 최대 절반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리그 중단도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프리미어리그가 다시 한번 중단될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였던 지난 3월 이후 두번째 일정 연기 사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