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에 크리스마스 당일 시드니 동부 브론테 해변 인근 공원에서 젊은층 수백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술을 마시고 춤추고 노래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일부 목격자들은 파티를 즐기고 있던 사람들 대다수가 영국 출신이었다고 말했다. 지역 기자 피터 한남은 "분명히 영국 억양을 들었고 몇몇 사람들은 영국 축구 셔츠를 입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후 경찰과 헬리콥터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사람들은 계속 파티를 즐겼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현장에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는 이유로 아무도 처벌 받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에 대한 비판도 일고 있다.
스콧 윌리스 경찰 대변인은 "당시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거기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조치를 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많은 호주 국민들은 분노했고 파티 참석자들을 추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알렉스 호크 이민부 장관은 "브론테 해변 광경에 충격을 받았다"며 "만약 누군가 공공의 안전을 위협한다면 비자는 취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금까지 호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약 2만8300명이고 사망자는 908명이다. 최근 시드니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늘면서 호주 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점차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