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0위권 건설업체의 현장 사망자 수는 2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의 3분의2 수준이다.
대형업체의 건설현장 사망자 수는 2017년 30명을 기록한 이후 2018년 30명, 2019년 29명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들어 사망자 수는 9명 감소해 20명으로 줄었다.
10대 업체 중 HDC현대산업개발은 2017년 4명의 사망자 수가 나왔지만 지난해에는 '제로'(0)를 기록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DL이앤씨(전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은 지난해 사망자 수 1명을 기록했다. 이어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2명, GS건설과 SK건설 3명, 대우건설 4명씩으로 집계됐다.
건설업계는 지난해 현장 사망자 수가 줄어든 데 대해 관리·감독이 강화된 영향이 컸다고 평가했다. 회사별로 안전관리 강화 전담조직을 별도로 신설해 안전에 중점을 뒀다. 사망자 수 0명을 기록한 HDC현산도 안전보건조직을 재편해 ▲시스템 ▲스마트안전 ▲안전문화 3개 부서로 개편했다.
정부는 2018년 '사망자 수 절반 줄이기'를 목표로 산업재해 사망사고 감소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는 고용노동부뿐 아니라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등이 참여했다. 국토부는 전국 건설현장의 감독을 강화하고 안전관리가 부실한 사업주에 대해 영업상 불이익을 부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