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가짜 뉴스로 공포감이 조성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엄정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가짜 뉴스로 공포감이 조성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엄정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유튜브 등에서는 정부가 백신을 통해 국민을 통제하려 한다거나, 백신이 몸의 유전자를 변형시킨다는 내용의 음모론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국민 건강뿐 아니라 정부의 신뢰도와 직결된 사안으로 결코 가벼이 넘길 수 없는 문제라며 유포행위를 엄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백신은 크게 두가지 측면으로 협조가 필요하다. 하나는 접종계획을 구체적이고 안전하게 수립하는 방안이고, 하나는 백신을 맞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라고 강조했다. 


윤 반장은 "가짜 뉴스로 인해 백신에 대한 불신, 신뢰도가 떨어져 백신을 맞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최대한 국민들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이런 가짜뉴스에는 엄정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범부처적으로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외국의 안 좋은 측면들을 반면교사 삼아 더 안정적, 신속하고 효과적인 접종에 대한 계획이 수립 중에 있다"며 "계획이 수립되면 국민들께 소상히 말씀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영국·프랑스 등 코로나19 백신을 먼저 접종한 나라에선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이른바 '안티 백서'(anti-vaxxer)들이 나타나 백신 반대 정서를 부추기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코로나19 팬데믹 조작설을 주장하는 미국 민간단체 '세계 통제를 멈춰라'(STOP WORLD CONTROL)가 제작한 동영상이 있다. 이 단체에 따르면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의 위험성을 집중 부각하며 접종하지 말라고 설파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