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12월 거래량은 6400건(1월18일 기준)으로 전월 6315건을 넘어섰다. 현행 주택거래 신고기한은 계약 후 30일 이내로 12월 거래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후 3개월 연속 증가를 이어갔다.
다주택자 세금규제 강화로 취득세, 보유세(종합부동산세·재산세), 양도소득세가 모두 인상됐지만 1주택자의 경우 재산세 등 세금부담이 오히려 감소했다. 앞으로 집값이 계속 오를 경우 내집 마련 문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에 실수요자 매수가 늘어났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다만 새해 들어 매수세는 다시 주춤해 무리하게 집을 산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이달 현재까지 서울 아파트 실거래 신고는 367건(1월17일 기준)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거래량이 20건 정도로 신고기한을 고려해도 지난달 대비 감소했다. 12월 1~17일 실거래 신고는 약 600건이었다. 38%가량 감소한 것이다.
실거래가가 하락한 거래도 늘고 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김포을)이 국토교통부 자료를 제공받아 분석한 결과 이달 1~14일 서울 아파트 매매 194건 중 종전 대비 가격이 상승한 거래는 114건(58.8%), 하락한 거래는 68건(35.1%)으로 조사됐다. 상승 거래 비율은 전월과 직전 3개월 대비 감소하고 하락 거래 비율은 늘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집값이 그동안 너무 많이 올라 계속 오르기 힘들 수 있다"며 "대출 규제도 강해 올 상반기에는 내집 마련 타이밍을 조금 지켜볼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