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려동물의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확인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사진=뉴스1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양이와 강아지 등 동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동물-사람 전파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나왔다.
구조사와 돌봄시설 인력이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 이에 방역당국은 동물로부터 사람으로 전파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해당 고양이는 돌봄 인력이 예방을 위해 보호구를 착용하고 돌보고 있다"며 "구조자와 돌봄 인력에 대한 선제적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됐고, 돌봄시설 내에서 분리시킨 다른 고양이들과 돌봄 인력의 증상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대본은 이어 "국내에선 반려동물 확진이 이번이 처음이지만, 국외에선 드물게 보고된 바 있다"며 "현재까지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파시키는데 동물은 의미있는 역할을 한다는 근거는 없고, 동물로부터 사람으로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방대본에 따르면 해당 고양이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남 진주시 국제기도원에서 머물던 한 모녀가 기르던 고양이 세 마리 중 새끼다.

모녀가 확진된 후 고양이들을 별도 장소로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감염여부 확인 검사를 한 결과 지난 21일 양성이 확인됐다. 고양이 상기도 검체로 PCR(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