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주주총회를 열고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사진·62)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웅범 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은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공급처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포스코케미칼은 15일 포항 본사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승인했다.
회사는 이날 연결기준 매출 1조5662억원과 영업이익 603억원의 지난해 경영성과를 보고했다. 의안으로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의 건 등을 다뤘다.
민경준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양, 음극재 등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 시장 선도형 기술 개발과 양산능력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톱티어의 경쟁력을 갖추겠다"며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의 사업 구조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외이사에는 이웅범 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신규 선임했다. 이웅범 전 본부장은 지난 2012~2015년 LG이노텍 대표이사 부사장과 사장을 지낸 뒤 2017년까지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을 맡은 바 있다.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는 "다년간 LG그룹 사장을 역임하는 등 지배구조에 대해서도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어 회사 경영 및 이사회 운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추전 사유를 설명한 바 있다. 이 전 사장과 함께 김원용 김앤장 법률사무소 미래사회연구소장도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됐다.
민경준 대표이사와 포스코 이차전지소재사업 실장인 정석모 비상무이사는 재선임됐고 김주현 기획지원본부장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유계현 사외이사와 강득상 사내이사는 임기가 만료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전영순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처음 선임했고 올해부터 사외이사를 2명에서 3명으로 확대했다. 사업, 기술, 회계, 커뮤니케이션 등 각 분야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춘 이사회를 구성해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의사 결정을 강화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포스코케미칼은 강화된 이사회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신속한 투자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 확보 ▲안전경영 실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소통 확대 등을 발 빠르게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