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하면서 기체 손상을 입었으나 추가 조치 없이 재운항에 나선 사실이 확인됐다. 김포공항 계류장에 있는 제주항공 항공기의 모습./사진=뉴스1 정진욱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하면서 기체 손상을 입었으나 추가 조치 없이 재운항에 나선 사실이 확인됐다.
국고교통부 관계자는 "제주항공 여객기가 보조날개(윙렛) 손상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채 김해-김포 노선을 재차 운항한 것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항공안전법에 따라 행정처분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제주항공 여객기는 지난 10일 정오 경 김포공항을 출발해 부산 김해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는 도중 기체가 기울며 왼쪽 날개 끝부분 '윙렛'이 활주로 바닥에 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이 항공기는 김해공항 상공을 선회한 뒤 재착륙을 시도한 끝에 활주로에 안착했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윙렛이 바닥에 쓸려 손상됐음에도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제주항공은 해당 항공기를 승객을 싣고 김해-김포 노선에 투입해 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현재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서 제주공항에서도 항공기 간 충돌 사고에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도 재운항한 사건도 있었다"며 "항공사들이 착륙 후 항공기 정비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