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사진·82)이 잇단 규제입법의 배경에 반기업정서가 있다고 지목하며 왜곡된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1일 경총 주관으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의 반기업정서, 원인진단과 개선방안’ 심포지움에서 “지난해 12월 상법·공정거래법·노조법을 시작으로 올해 1월에는 중대재해처벌법까지 입법화되면서 기업인들의 절망감은 더욱 깊어져 가고 있다”며 “이러한 기업 규제적 입법 강행의 원인은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반기업정서’가 크게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반기업정서는 국제적으로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최근 경총이 실시한 ‘반기업정서 기업 인식조사’에서도 기업의 93.6%가 반기업정서를 느끼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기업정서는 기업 경영부담을 가중시키고 기업가정신을 훼손시킬 수 있어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라며 “기업의 잘못된 관행과 일탈은 통렬히 반성하고 고쳐나가되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기업에 대한 그릇된 오해와 편견도 걷어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기업을 정확히 바라보고 공정하게 평가하는 것은 기업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과제”라며 “경제계를 대표해 기업을 신뢰하는 기업정서를 만들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 회장은 “우선 ESG, 투명·윤리경영 등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정부, 경제단체, 미디어 등과 협력해 언론홍보, 국민캠페인, 경제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