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지난해 10조원대 달하는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해외에 내다 판 기술 계약 총액이 10조원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해외에 수출한 기술은 연평균 11.6개에 달했다. 2016년 12건을 시작으로 2019년 가장 많은 14건을 기술 수출했고 2020년에는 14건을 라이선스 아웃했다.

계약 총액은 최근 5년 기준 지난해가 가장 많았다. SK바이오팜의 '세노바메이트'와 한미약품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등 총 14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계약 총액은 10조1487억원에 달했다.

계약 건수가 14개였던 2019년에는 8조5022억원의 계약을 이끌어 냈다. 2016년에는 12건의 계약으로 3조265억원, 2017년 8건 1조3394억원, 2018년 12건 5조283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년 기술수출 계약금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대형 계약이 지속적으로 터져 나오기 때문이다. 2019년 유한양행이 기술수출 대박을 터뜨렸고 지난해에는 SK바이오팜과 한미약품이 계약 총액을 끌어 올렸다.

최근 몇년간 가장 돋보인 기업은 유한양행이다. 유한은 2019년 1월 길리어드사에 7억8500만 달러, 7월 베링거인겔하임에 8억7000만 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만해도 각각 1500만달러, 3800만달러로 한화 약 600억원에 달한다.

SK바이오팜은 2019년, 2020년 연속으로 기술수출 잭팟을 터뜨렸다. 뇌전증신약을 유럽제약사 아벨테라퓨틱스에 최대 5억3000만달러, 2020년 10월 일본 오노약품공업에 최대 481억원에 계약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MSD와 8억6000만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에 성공했다. 과거 기술이 반환된 파이프라인을 새로운 파이프라인으로 재발견해 기술수출한 사례다. 계약금은 1000만달러, 우리돈 120억원 수준이다.

올 3월 31일 현재까지는 1월 7일 알테오젠이 인도 제약사에 기술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6건의 기술계약이 체결됐다. GC녹십자랩셀이 2조원대, 제넥신이 1조원대의 대형 계약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