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도쿄올림픽 일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이케에 리카코.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019년 백혈병 진단을 받은 일본 여자 수영 간판 이케에 리카코가 오는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일본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하게 됐다.
4일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케에는 이날 열린 도쿄올림픽 일본 국가대표 선발전 겸 일본선수권대회 접영 100m 결승에서 57초77로 우승, 일본수영연맹이 정한 400m 혼계영 올림픽 파견 표준 기록(57초92)을 넘어서 2016년 리우올림픽에 이은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이케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너무 힘들고 힘들어도 노력은 꼭 보답을 받을 줄 알았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2019년 2월 8일 백혈병 진단을 받은 이케에는 약 1년 반의 투병 생활을 거친 뒤 2020년 8월 수영장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이케에는 전날까지만 해도 "도쿄올림픽은 메인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등 올림픽 출전을 자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케에는 복귀 후 줄곧 오히려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이 목표라고 강조해왔다. 전성기 시절보다 체중이 약 10㎏ 빠지는 등 회복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케에는 이번 대회 100m, 50m 접영과 자유형 등 4개 종목에 출전하고 있다. 이케에는 "앞으로 3개 남았으므로 긴장을 늦추지 않고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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