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여론조사에서 뒤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역전을 위해 지지층 결집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지지율 격차를 벌리기 위해 모든 힘을 쏟고 있다.
민주당은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초접전 양상을 예측한다. 지난 2~3일 실시된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 투표일이 역대 보궐선거 기준 최고치인 20.54%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종로구(24.44%), 동작구(23.62%), 송파구(23.37%), 서대문구(23.02%), 성북구(22.97%)의 사전투표율이 높아 지난해 열린 4·15 총선과 같은 추세로 가고 있다고 판단한다.
20~30대 연령층에서 부동층이 많은 것으로 조사돼 민주당은 박 후보가 오 후보를 추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부산시장 보궐선거도 일방적으로 끝나지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부산지역 사전투표율이 18.65%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지역 평균 투표율 20.54%보다 낮지만 7일 본투표에서 젊은 층의 표심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 부산 두 곳에서 여유 있는 승리를 예측한다. 서울에선 두 자릿수 이상 격차로 이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은 높은 사전 투표율과 본투표에서도 지지기반인 장·노년층의 적극적인 투표로 총투표율이 50%를 넘으면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 힘은 지지층은 물론 중도층을 최대한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데 노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민의힘 후보에게 네거티브를 하고 있지만 역풍이 불지 않아 여론조사 수준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판단한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LH 땅 투기 의혹 등으로 여당 지지율이 하락한 상황이어서 국민의힘 후보를 향한 네거티브가 문제 제기 수준에 그친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