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1회 접종'으로 잘 알려진 한국얀센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사진=로이터

지난해 '3000억원'대 외형을 자랑하는 다국적 제약기업 한국얀센과 바이엘코리아가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한국얀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 두자리수 성장에 성공한 반면 바이엘코리아는 제자리 걸음에 만족해야 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얀센은 지난 34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9년 3109억원 대비 10.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3% 증가한 418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얀센은 기존 간판 품목과 신제품이 고른 성장을 하며 두자리수 성장에 성공했다. 아이큐비아 실적 기준 '레미케이드'가 473억원, '심퍼니' 329억원, '스텔라라' 269억원으로 주 매출원 역할을 했다. 3년전 출시된 관절염치료제 '트렘피어'는 2019년 61억원에서 지난해에는 2배 성장한 1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국얀센은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3번째 코로나 19 치료제를 승인 받았다. 얀센 코로나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과 달리 1회 접종이다.

아스피린으로 유명한 바이엘코리아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매출은 3326억원으로 2019년(3294억원) 대비 0.96% 증가하는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109억원이다.


바이엘코리아는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를 제외한 대부분 주력 품목 실적이 감소했다. 아일리아는 603억원의 실적을 올려 2019년(468억원) 대비 28.83% 증가했다.

반면 항혈전제 '자렐토'(491억원), 항암제 '스티바가'(213억원)는 각각 6%, 8% 가량 실적이 줄었다. 순환계 약물 '아스트린프로텍트'(189억원)와 항암제 '넥사바'(189억원)는 각각 10%, 2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