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의 '2021년 4월 1주(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값은 0.23% 상승했다. /사진=뉴스1
집값 관망세, 전세 매물 증가 등으로 전국 아파트 매맷값, 전셋값 상승폭이 축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8일 발표한 '2021년 4월 1주(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0.23%를 나타냈다. 수도권 상승률도 0.01%포인트 하락한 0.27%, 지방은 전주와 같은 0.19%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2월 첫째 주 0.10%를 기록한 이후 0.09%→0.08%→0.08%→0.07%→0.07%→0.06%→0.06%→0.05%→0.05%를 나타내며 꾸준히 오름폭이 줄고 있다. 이번 주에는 0.05%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중금리 상승 및 세부담 강화, 2·4 공급대책 구체화 등으로 매수세 위축과 관망세가 지속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각각 0.09%, 0.05% 오른 노원구와 마포구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0.1% 오른 송파구는 방이동 재건축과 역세권 단지 위주로, 0.08% 오른 강남구는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양천구(0.07%)는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는 전주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0.34% 상승률을 보였다. 안산시는 교통 환경 기대감으로 0.85%, 시흥시는 은계지구 위주로 0.86%, 의왕시는 재개발 추진 지역 위주로 0.83% 오르는 등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5대 광역시의 경우 0.21% 올라 전주 대비 0.02%포인트 상승폭이 축소됐다. 세종은 조치원읍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공시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행복도시 지역 관망세가 지속되며 전주보다 0.02%포인트 축소된 0.15%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주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0.13%로 집계됐다. 서울(0.03%), 경기(0.12%), 인천(0.27%) 등 수도권(0.11%)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은 전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0.15%를 나타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전셋값 동향에 대해 "급등 피로감, 계절적 비수기,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급 안정세를 보이며 지난주의 상승폭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마포구(-0.01%)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를 유지했다. 강남4구의 경우 서초구(0.03%)는 방배동 등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송파구(0.00%)는 보합세를 보였다. 강남구(-0.02%), 강동구(-0.01%)는 신규 입주물량과 그동안의 급등 피로감 등으로 대부분 단지에서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세가 계속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37%), 대전(0.28%), 인천(0.27%), 충남(0.24%), 대구(0.20%), 울산(0.19%), 강원(0.18%), 세종(0.15%), 충북(0.15%), 부산(0.14%), 경기(0.12%), 전북(0.11%) 등 상승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