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해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정부를 강력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전남도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해 일본정부를 강력 규탄하는 목소가 높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3일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즉시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김 지사는 "도는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을 강행할 시 전남도는 정부와 함께 강력 대처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모든 일본 수산물에 대한 수입 중단하고 일본 수산물과 지역 수산물과 섞이지 않도록 원산지 단속을 철저하게 이행토록 할 예정이다.

또 ▲도내 해역에 방사능 유입 검사 ▲모든 수입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강화▲천혜의 해양자원 보호와 해양관광산업 피해 최소화 위해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전남도는 2020년 10월 한일해협연안 시도현지사 회의시 유감을 표명했다.

또 전남도는 같은해 11월과 12월 부산·울산·전남·경남·제주 등 5개 시도 대책협의회 구성 및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시도지사협의회에서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대정부 건의를 하는 등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대응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여수을)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제 사회의 강한 우려와 반발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이번 결정을 강행한 일본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해양 방류 결정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지난해 10월 독일 킬 대학 헬름흘츠 해양연구소는 방출된 오염수가 200일만에 제주도에, 280일 이후엔 동해 앞바다에 도달한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내놨다.

김 의원은 "엎질러진 물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면서 "일본 정부는 이번 끔찍한 결정을 즉각 철회하는 동시에, 국제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국제사회 및 주변국과 협력하여 안전한 오염수 처리 방안을 결정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한편 지난해 일본 수산물 수입현황을 살펴보면 3만 여톤의 수산물이 수입됐다. 금액으로는 1433억원이다. 품목별로 보면 돔이 4058톤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이 방어로 2625톤이 수입됐다. 갈치도 465톤이 수입됐다.